논현동 빌딩, 반년 넘게 공실 상태
배우 손예진 씨가 지난 2022년 244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 논현동 건물의 대출 이자가 월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최근 유튜브 ‘김구라 쇼’를 통해 이런 분석과 추정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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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손예진 씨는 2022년 8월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한 대지면적 277.7㎡(84평)의 노후 상가를 244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이 건물은 지상 5층, 연면적 724㎡(219평)짜리 건물로 증축했다.
요즘 건축비가 3.3㎡(평)당 1000만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이 건물을 신축하는 데만 총 25억원 정도 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건물은 현재 반년 넘게 공실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장은 “(등기부등본상) 해당 건물 채권 최고액이 18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손예진 씨는 약 150억원 정도 대출을 받았을 것”이라며 “대출 이자를 4%로 생각하면 1년에 6억원, 월 5000만원씩 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물의 공실 이유로 ‘높은 임대료’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 건물은 40평 기준 월세 1215만원, 관리비 122만원가량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만 소장은 “임대를 놔야 하는데 경기가 너무 안 좋다 보니 그 가격에 안 들어온다.
가격을 내리면 건물 가치가 떨어져 딜레마에 빠진 것”이라며 “임대료는 한 번 내리면 10년 동안 못 올린다.
진퇴양난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 김구라 씨는 “원래 월세를 받아서 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생으로 (이자를) 5000만원씩 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후 김 소장이 “연예인들은 되지 않느냐”고 되묻자 김구라는 “(연예인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5000만원씩 생으로 들어가는 건 말이 안 된다.
누구라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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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오른쪽)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가 지난 3월 27일 유튜브 ‘김구라 쇼’ 영상에서 배우 손예진의 강남 상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다. (유튜브 ‘그리구라’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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