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통제 강화 방침에
보험사 주총 주요 이슈
삼성, 역대 최고 배당

삼성화재한화손해보험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내부통제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함에 따라 올해 주총에서 여타 보험사도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을 결의할 예정이다.


1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및 위원회 관련 정관 정비’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관 중 제29조의2(위원회)의 내용이 변경되면서 삼성화재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같은 날 열린 한화손해보험 주총에서도 내부통제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 변경이 의결됐다.


내부통제위원회 설치는 보험업계의 주요 화두다.

올해 상당수 보험사가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을 안건에 포함했다.

두 보험사 외에도 삼성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이 모두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을 안건에 넣었다.


삼성화재는 주총에서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의 배당도 의결했다.

보통주 한주당 1만9000원, 우선주 한주당 1만9005원 씩이다.

또한 박성연 사외이사를 재선임함으로써 업계 유일의 ‘2인 여성 사외이사 체제’도 이어갔다.


박성연 사외이사는 1965년생으로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중소벤처기업부 균형성장촉진위원회 위원, 현대해상롯데지주에서 사외이사, 기업문화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구영민 경영지원실장(CFO)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구영민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1996년 삼성화재에 입사해서 인사 팀장과 자동차보험 부문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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