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출처=백종원 유튜브 갈무리) |
더본코리아가 공식 온라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 판매를 결국 중단했다.
최근 빽햄은 비싼 가격과 돼지고기 함량 등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자사 공식 온라인몰 ‘더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를 삭제했다.
설 연휴 동안 가격 논란이 불거진 빽햄 선물세트는 한동안 품절 상태였다.
현재 더본몰에서 빽햄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라와 있지만, 제품 구매는 불가능하다.
빽햄은 지난 1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에 “100% 한돈을 썼는데 가격이 정말 좋다.
나 같으면 한 10세트 사놓는다”고 홍보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비싼 가격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다.
정가를 높게 책정하고, 할인율이 크다는 식의 홍보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빽햄 선물세트는 정가 5만1900원, 할인 후 판매가는 2만8500원이었다.
문제는 할인가도 캔햄 1위 제품인 스팸의 동일 용량보다 7000원 가까이 비싸다는 점이다.
돼지고기 함량도 문제로 지적됐다.
빽햄 돼지고기 함량은 약 85.4%로 스팸(91.3%)보다 낮다.
다만 빽햄은 국산만 쓰고 스팸은 국산과 미국산, 스페인산, 캐나다산을 함께 쓴다.
논란이 이어지자 백 대표는 “후발 주자인 빽햄은 생산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마진(중간 이윤)이 발생하지만,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며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7%)는 14g 정도로, 14g의 고기 원가는 100원이 안 된다.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느냐”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