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그룹 차원에서 사고 수습 총력"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이 오늘(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장영신 회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드린다"며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장 회장은 "관계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