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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의 영월종택 2동 [사진제공=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 |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The Hanok Heritage House)가 베르사유 건축상을 수상했다.
8일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는 올해 유네스코와 국제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 호텔 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본부에서 발표된 이 상은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물과 디자인을 선정한다.
생태적 효율성, 혁신성, 문화적 조화를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는다.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는 올해 프랑스의 카프 당티브 비치 호텔, 바레인의 래플스 알 아린 팔리스, 마카오의 W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브라질의 펄소 호텔 등 16개의 후보군들을 제치고 세계 최우수 호텔로 선정됐다.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는 강원도 영월군 남면에 지난 2021년 개관한 현대식 한옥 호텔이다.
영월종택 2개 동과 선돌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 호텔은 영월 서강이 휘감아 흐르고 겹겹이 쌓인 발산을 비롯한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둘러싸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어느 각도에서든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는 전통 한옥의 미학과 현대적 공간 설계의 조화로 독창적인 건축미 구현한 점과 강원도 영월의 자연 환경과 지역 명소인 서강, 선돌 명승지를 활용해 관광과 문화를 연결한 것이 꼽힌다.
이곳은 디지털 결제솔루션 기업인
코나아이의 조정일 대표가 직접 설계를 배워 구현했다.
조정일 대표는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는 전통 한옥의 미학과 현대적 공간 설계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영월의 자연 속에서 한옥의 섬세함과 독창적인 디테일을 구현했다”라며 “2028년까지 18개 동의 한옥 문화 공간을 완성하여, 서강과 선돌 명승지, 한옥 건축, 한국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문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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