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NHK 등 주요 외신
탄핵소추안 실시간 보도
“여당 보이콧” 긴급 타전
사실상 탄핵 부결 전망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속보를 전하는 뉴욕타임스(NYT) 웹페이지. NYT
주요 외신들은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집권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며 “투표를 보이콧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당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또 “오늘 탄핵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고 야당은 국회 안팎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반대 캠페인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이 상황이 월요일 시장 변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한국 여당 의원들이 탄핵 표결에 의문을 던지며 국회를 떠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본회의장 밖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BBC는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영부인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에 대한 투표를 한 후 투표장을 나갔다”며 “그들은 탄핵 투표를 보이콧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의 소속 당 의원들이 계엄령 시행 시도에 대한 탄핵 투표를 앞두고 국회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또 “국회 회의장에 남아있는 의원들이 퇴장한 여당 의원 이름을 일제히 외치고 있다”며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속보를 전하는 NHK 뉴스 웹페이지. NHK
NHK는 이날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의 안건 상정과 표결을 생중계로 전하면서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의안 표결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에 관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 표결에 참여한 뒤 여당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여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남아 있는 모습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투표를 보이콧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영부인 관련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한 법안에 무기명 투표를 한 직후 본회의를 나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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