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황 여과없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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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관련 소식을 전하는 블룸버그 웹페이지의 모습. 블룸버그 |
블룸버그는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관한 소식을 실시간 보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김여사 특검법’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이날 김건희 여사의 ‘선거개입’ 및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블룸버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여사 특검법 결과를 발표하기 전 의원들이 회의장을 떠난 것에 대한 항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특검법 이후 본회의에 여당 의원이 한 명뿐”이라며 “여당은 단결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여당 의원들은 영부인 관련 법안에 대해 투표를 세는 데 참석하고, 투표용지 세는 작업이 끝나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입을 다물고 있고, 옆에 앉은 동료 의원은 계속 찡그린 표정을 짓고 있다”면서 “투표 결과가 그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지 않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의원들이 시위하고, 본회의장 안에서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전날 블룸버그는 ‘수동적 민주주의의 종말(The End of Passive Democracy)’이라는 제목의 주말 에디션 기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자생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면서 “적극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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