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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
애플이 M5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내년 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 애플이 M5 칩 기반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내년 가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M5 프로세서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는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올해 M4칩을 탑재한 아이패드를 선보인 바 있다.
애플의 칩은 개발 단계에 따라 M1~M4로 나뉜다.
지난 2020년 11월 M1 칩을 시작으로 2022년 6월과 2023년 10월 각각 M2, M3 칩을 선보였다.
각 세대마다 성능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중 M4는 지난해 10월 맥북 프로에 탑재한 M3 후속 모델로 가장 최신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해 M4 모델이 출시되면서 크게 업그레이드 된 만큼 M5 모델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M4칩은 차세대 기계학습 가속기를 갖추고 있는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기존 M2보다 1.5배 향상된 속도를 갖췄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도 최대 4배 빠르다는 게 애플 측의 설명이다.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성공해 전력을 절반만 써도 M2와 동일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M4칩은 초당 38조 번의 연산이 가능한 뉴럴 엔진을 탑재했다.
이는 애플의 첫 뉴럴 엔진인 A11 바이오닉칩보다 60배 빠른 속도다.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조니 스루지는 “M4의 전력 효율성과 새로운 디스플레이 엔진 덕분에 아이패드 프로의 얇은 디자인과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디스플레이가 실현됐다”며 “CPU, GPU, 뉴럴 엔진, 메모리 시스템의 본질적인 개선을 바탕으로 M4가 AI를 활용하는 최신 앱에 최적화된 칩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20.4% 성장한 3960만대를 기록했다.
애플은 1260만대를 출하, 점유율 31.7% 기록해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은 20만대 증가, 점유율은 6%포인트 하락했다.
IDC는 “신학기 시즌에는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모델의 판매 증가가 도움이 됐지만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신흥 시장에서 가겨이 너무 높고 매력적이지 않아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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