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MK-30 드론 날려
“내년 중 서비스 개시 목표”

아마존이 작년 공개한 신형 드론 모델 MK-30 <사진=아마존>
아마존이 이탈리아에서 드론 배송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아마존은 “4일 처음으로 아마존 배송 드론이 이탈리아 상공을 날았다”며 “이번 시험 비행은 업계 선두인 아마존의 컴퓨터 비전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형 MK-30 드론으로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은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해 사람들과 동물, 자산을 보호하고 작업 지역 내 다른 항공기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아마존이 유럽에서 드론 배송을 처음 도입하려는 국가로, 이번 시험은 중부 아브루초 지역의 산살보에서 진행됐다.


아마존은 지난 2022년 12월 드론 배송 서비스 ‘프라임 에어’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주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나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내년 중 (드론 배송) 서비스를 개시하는 데 필요한 의무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이탈리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영국에서도 드론 배송을 서비스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 중이다.

영국 항공 규제당국은 지난 8월 드론 프로젝트 6개를 시범 서비스로 선정한 바 있다.

드론을 활용한 배송과 인프라스트럭처 점검, 응급 서비스 등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아마존도 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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