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 감소로 최대 56억달러(약 7조9300억원)의 회계상 손실을 감수하면서 중국 내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GM은 상하이자동차그룹과 합작한 상하이GM의 지분 가치 감소를 26억~29억달러(약 3조6800억~4조1000억원)까지 반영할 예정이다.
1년 새 최대 45%의 가치가 하락한 셈이다.
아울러 상하이GM이 진행하는 구조조정으로 27억달러(약 3조82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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