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이노베이션, 김필석 미국 에너지부 산하 ARPA-E 디렉터 CTO로 영입

5일 SK그룹 정기인사

SK이노베이션이 김필석 미국 에너지부 산하 ARPA_E(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_ Energy) 프로그램 디렉터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SK가 조직·임원 슬림화를 진행하면서도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자회사들은 5일 2025년 임원인사·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김필석 박사를 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박사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ARPA_E에서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관련 50여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ARPA_E는 미국의 에너지 혁신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곳이다.

김 박사는 조지아텍 물리화학 박사이며, 하버드대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SK와 인연을 맺었다.

김 박사는 포럼에서 ‘미래에너지 혁신기술 정책’를 주제로 강연했다.

포럼에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등 SK 경영진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박사 등 포럼에 참여한 글로벌 인재들과 네트워킹을 이어가고 있다.

SK의 인재풀에는 김 박사 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석학들이 포함돼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운영효율(O/I)과 합병 시너지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CIC 체제로 운영하되, 관리조직 기능을 통합했다.

또한 O/I 추진단 산하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구매,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기능을 결집시켰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기술·현장, 글로벌, 그린사업분야 젊은 인재 발탁에 중점을 뒀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회사는 지난 10월 기술·현장형 CEO(최고경영자)를 선임했다.


SK온은 운영총괄을 신설하고, 산하에 기획조정·경영전략·재무·구매 조직을 편제했다.

운영총괄 임원에는 신창호 SK(주) PM부문장을 선임했다.


CPO(최고생산책임자)는 제조총괄로 명칭을 변경하고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에서 반도체 제조 경험을 쌓은 피승호 SK실트론 CSS 대표를 선임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사업은 CEO 직속으로 독립 편제했다.


김필석 SK이노베이션 신임 CTO가 지난해 SK이노베이션 글로벌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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