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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출처 = 삼성전자] |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홈 기술을 두고 맞붙어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8년만에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 엔비디아의 젠슨황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기업인들과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5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의 초대장을 보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실시하고,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경험과 혁신의 확장’으로,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이 공개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장단·임원 인사를 통해 일부 조직 정비에 나서며 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했다.
품질 분야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어 낼 조직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3일
LG전자는 내년 1월 6일 오전 8시(현지시간)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 초청장을 공개했다.
CES 2025 개막에 앞서 열릴 이 행사는
LG전자의 혁신과 비전을 알리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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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진출처 = LG전자] |
대표 연사로 나서는 조주완
LG전자 CEO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1000여 명을 초청해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과 고객 경험, 공간을 연결해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 어필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의 명칭을 다 바꾸고 냉난방공조(HAVC) 사업을 위한 신설 조직을 만드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HS(홈어플라이언스 솔루션), MS(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VS(차량 솔루션) 등 각 사업본부를 이끄는 본부장들도 CES2025에 참석할 예정으로, 본부별 역할 및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내에서 AI 사업을 이끄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이 이번 CES2025에 참여한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17년 이후 8년만에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최태원 SK그룹 회장 및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의 만남이 성사될 지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며 엔비디아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계엄 정국’이 6시간만에 막을 내렸지만 계엄 후폭풍 정국에 빨려들며 재계에서는 당분간 해외 출장을 자제하며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CES2025에 이미 전시장을 꾸리지 않기로 한 자동차·중공업 기업 총수들은 이번 행사에 대거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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