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난 해 수험생 여행객 탑승 실적 분석
2024년도 여행객 최다 방문지 日 도쿄·오사카 順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해방’이 아닐까. 물론 논술, 면접 등 여러 전형은 아직 남아 있지만 잠시라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을 터. 이럴 때 여행만큼 위안을 선사하는 수단은 없을 테다.

실제로 여행업계는 입시를 마무리하는 내년 1~2월에는 그동안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고자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새내기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도쿄 / 사진 = pexels
제주항공은 지난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을 마무리하고 여행을 떠났던 2005년생(20살) 선배 여행객들의 탑승 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일본’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을 마무리했던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제주항공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 2005년생 탑승객은 총 1만3314명으로 이중 가장 많은 9150명(68.7%)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여행을 선택했다.

중화권의 경우 홍콩과 타이베이, 동남아시아는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이 2005년생 새내기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일본이 새내기 여행객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이유로 가까운 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 교통·치안 등 잘 갖춰진 여행 인프라로 비교적 낮은 여행 난이도를 꼽았다.


사진 = 제주항공
일본 지역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도쿄는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인 ‘너의 이름은’ ‘도쿄 구울’ 등의 주요 배경으로 자주 등장해 친숙한데다 마니아들의 성지라 불리는 아키하바라도 위치해 ‘J콘텐츠’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오사카의 경우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함께 일본 최고(最古)의 도시인 교토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표 미식 여행지인 홍콩과 대만 타이베이도 많은 새내기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홍콩은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한 레스토랑이 78곳에 이를 정도로 많아 아시아 최고의 미식여행지로 불린다.

미식 여행 외에도 화려한 네온사인과 빼곡한 고층빌딩이 만들어낸 세계 3대 야경과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도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대만 타이베이는 노포 맛집과 야시장 문화로 젊은 층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국내 10~20대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디저트 메뉴인 버블티, 망고 빙수 등의 원조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어 겨울철 인기여행지로 꼽히는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필리핀 세부 / 사진 = pexels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내기 여행객들의 인기 노선인 도쿄, 오사카,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해 국제선 44개 도시 66개의 노선에서 합리적인 운임과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그동안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주변 지인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새내기 여행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 28일까지 탑승 가능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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