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돋보기]‘문화펀드 최고 실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올해의 VC·최고의 펀드 등 3관왕 영예

모태펀드 운용 한국벤처투자 선정
‘코리아 벤처캐피탈(VC) 어워즈’

올해의 VC, SBVA·피앤피인베 등 6개사
최우수 심사역 신한벤처투자 조재호 상무

4일 한국벤처투자의 올해의 VC 중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
지난 2008년 5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게임회사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스튜디오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 문화계정 청산조합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모태펀드를 통해 200억원을 출자해 무려 13배인 2622억원을 거둬들였다.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거둔 중형 벤처캐피털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올해의 VC(중형)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과 문화체육부관광부장관 특별상, 최우수 펀드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4일 한국벤처투자(신상한 대표이사 직무대행)는 한국모태펀드 운용성과를 공유하고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벤처캐피털 등 유공자를 시상하는 ‘한국 VC어워드(Korea VC Awards) 2024’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 행사는 모태 자펀드 운용사, 운용인력과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등을 선정하고, LP·VC간 네트워킹을 주선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상식은 올해의 VC(대형·중형·소형)와 최우수 심사역, 최우수 관리인력, 최우수 펀드(청산), 올해의 투자기업, 특별상,벤처생태계 활성화 유공 등 7개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한국벤처투자가 수여했다.


4일 한국벤처투자의 올해의 VC 대형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이준표 SBVA 대표
올해의 VC 대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당근마켓에 투자해 올해 회수에 성공한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에는 벤처투자 성장 동력이 약화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유지한 스틱벤처스가 선정됐다.


올해의 VC 중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한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에는 중소벤처기업이 설립한 VC로 우수한 회수실적을 보인 수인베스트먼트가 뽑혔다.


올해의 VC 소형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특허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투자·회수실적을 보여준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에는 창업기획자로 우수한 회수 실적을 보인 씨앤벤처파트너스가 선정됐다.


4일 한국벤처투자의 올해의 VC 소형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피앤피인베스트먼트 김남정 대표
최우수 심사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자는 뷰티 테크업체 ‘에이피알’ 투자를 선도해 올해 최고의 회수실적을 거둔 신한벤처투자의 조재호 상무가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누적 1000억원 이상 문화콘텐츠 투자를 진행한 가이이아벤처파트너스의 이동준 전무가, 특허청장상은 모태펀드 역대 최대 규모 특허펀드를 결성해 운용 중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김정년 부사장이 받았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인 리스크 매니저로 꼽힌 최우수 관리인력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이경 이사가 수상했다.


최우수 펀드는 문화계정 청산조합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케이넷투자파트너스의 케이넷 문화콘텐츠 전문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김대영)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우수한 투자성과를 거둔 운용사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특별상도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받았다.


4일 한국벤처투자가 한국모태펀드 운용성과를 공유하고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벤처캐피털 등 유공자를 시상하는 ‘한국 VC어워드(Korea VC Awards) 2024’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올해의 투자기업에는 AI 데이터 처리와 가속에 필수적인 메모리칩과 CXL(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 기반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인 엑시나㈜(옛 메티스엑스, 대표 김도훈·김진영)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벤처생태계 활성화 유공은 펀드 결성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하여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중소기업은행 박은희 차장, 중소기업중앙회 이경용 실장, NH농협은행 차수영 팀장이 수상했다.


신상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내년 벤처투자 글로벌 4강을 목표로 한다”며 “벤처투자 생태계의 핵심 축인 VC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벤처투자 시장을 밝히는 든든한 등대 역할을 위해 모태펀드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4일 한국벤처투자가 올해의 투자기업으로 선정한 엑시나㈜(옛 메티스엑스) 김진영 대표가 AI 데이터 처리와 가속에 필수적인 메모리칩과 CXL 기반 메모리 솔루션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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