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태국 군함 건조 협력하자"

태국 하원 국방위 위롯 라카나아디손 위원장 일행이 지난 3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태국 하원 국방위원회 위롯 라카나아디손 위원장 일행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자동화된 함정 건조 역량을 시찰하고 기술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화오션이 4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태국에 호위함을 수출한 바 있다.

태국 국방위 대표단은 한화오션의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생산 기술 등 건조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납기 준수 역량과 기술 이전 계획에 대해 호평했다고 한화오션은 전했다.

이들은 태국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해 한화오션과 적극 협력하기를 희망했다.

한화오션은 이에 태국의 군함 건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지 조선소와 협력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태국 국방위 대표단은 함정 건조 현지화와 기술 이전에 대해 특히 관심을 보여 한화오션 측과 긴 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전날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도 둘러보고 양국이 추진 중인 K200 장갑차 공급 사업을 포함한 방산 협력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2013년 태국에서 3600t급 호위함 1척을 수주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안두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