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매일유업 본사에서 열린 자선바자회에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부회장)와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유업 |
매일유업이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은 자사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매일유업 본사에서 최근 자선바자회를 열고,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개최한 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관계사인 매일헬스
뉴트리션,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 본사 건물에 같이 입주해 있는 기업 한국마이크로소프트·우리카드 직원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도 참여했다.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귀리) 음료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바리스타룰스, 페레로 킨더 초콜릿, 유아과자 '요미요미 핑크퐁 미니팝' 등 여러 제품을 자선바자회에 기증했다.
또한 매일헬스
뉴트리션의 셀렉스 썬화이버 프리바이오틱스,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정란과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와인 등 약 40개 제품도 바자회에 선보였다.
매일유업에 의하면 이번 자선바자회로 얻은 판매 수익금은 총 3750만원에 달한다.
이 수익금은 국내 입양기관인 성가정입양원과 미혼모이거나 폭력 등 위험한 상황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숙식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기숙형 대안학교 자오나학교, 서울역 후암동 쪽방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자선바자회에 봉사자로 참여한
매일유업 직원은 "
매일유업과 관계사, 입주사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바자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매일유업이 진행하는 다양한 나눔 행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일유업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분유, 저소득·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유제품 등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액의 1%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고독사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