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고객들이 딸기를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새벽에 수확해 당일 오후에 판매하는 새벽 딸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딸기가 짓무르지 않고 먹음직스럽게 붉고 광택이 나서 좋아요."
3일 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딸기 4팩을 구매한 주부 박 모씨는 "제철보다 이른 시기에도 달고 싱싱한 딸기를 '득템'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딸기철을 맞아 롯데마트가 새벽에 수확해서 그날 오후에 판매하는 '새벽 딸기'를 확대한다.

또한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딸기 품질을 높이고,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팜 제품을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딸기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체 딸기 품목 중 60% 이상을 한 판(1단 작업) 상품으로 운영한다.

기존에는 딸기가 2단, 3단으로 겹쳐 있어 안쪽에 있는 딸기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2단, 3단짜리 딸기를 샀을 때 안쪽 딸기가 짓무른 경우를 막기 위해 상품을 1단으로 구성한 것이다.

또한 쉽게 짓무르는 딸기 특성을 감안해서 운반 집기도 변경했다.

기존 8~12개 상품을 2~3단으로 쌓던 방식에서 4개 상품을 1단으로 펼쳐서 운반해 딸기가 짓무르지 않고 최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했다.

진열된 상품은 당일 판매로 지침을 바꾼다.

올해부터는 진열되지 않고 냉장 보관 중인 상품만 익일 판매된다.


새벽에 따서 그날 오후에 판매하는 '새벽 딸기'도 매장을 확대한다.

새벽 딸기는 주요 산지에서 새벽 3시부터 수확을 해서 선별과 포장을 거쳐 당일 오후 2시에 판매되는 초신선 상품이다.

매년 2월부터 출시되며 올해는 새벽 딸기 취급 점포를 롯데슈퍼 22개 점으로 작년 대비 4배가량 늘렸고,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딸기 외에도 수박, 삼겹살, 전복 등 필수 신선식품 50개 품목의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신선식품에 대해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로 선정된 식품 50개 품목의 매출(1월 1일~11월 19일 기준)은 지난해 대비 10% 성장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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