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R6000 10억위안 규모 생산
中저고도경제 성장 가속화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인 메이퇀이 운영하는 배달드론. <메이퇀>
중국의 한 드론 제조업체가 저고도경제의 가파른 성장에 소형 항공기를 양산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에 본사를 둔 드론 제조업체 유나이티드에어크래프트는 최근 10억위안(약 1925억원) 규모의 소형 6t 항공기 ‘R6000’을 생산하기로 했다.


R6000은 지상 최대 1㎞ 상공 안에서 배송하는 데 최적화된 크기로 설계됐다.

옥상과 같은 작은 공간에서 헬리콥터와 같이 수직 이착륙도 가능하다.


최대 4000㎞의 거리를 시속 550㎞까지 빠르게 비행할 수 있으며, 중국 청두시에서 내년 초부터 대량 생산이 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는 R6000 양산과 관련해 “중국의 기술 혁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저고도경제를 육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30년까지 이 시장 규모가 2조위안(약 38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중국 내 등록된 드론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7만대로 2022년보다 32.2% 증가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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