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은 막걸리, 하정우는 와인”…편의점, 연예인 주류 마케팅 승부수

가수 성시경이 선보인 경탁주 12도. [사진 = GS25 제공]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 연예인의 이름을 따 주류 상품을 내놓는 ‘연예인 주류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오는 25~29일 모바일 앱 우리동네 GS에서 가수 성시경의 주류 브랜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평소 전통주 애주가로 잘 알려진 성시경은 지난 2월 ‘경탁주 12도’를 선보였다.

GS25에서 2병을 세트로 구성해 50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GS25는 가수 소요의 하이볼 브랜드인 ‘쏘하이볼’ 2종도 오는 30일 출시한다.

스카치 위스키로 맛을 낸 쏘위스키하이볼과 고량주 특유의 향이 특징인 하이볼이다.


하정우 와인 ‘콜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의 ‘카베르네 소비뇽’. [사진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역시 연예인 주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배우 하정우와 협업해 지난 8월 출시한 와인 ‘콜미 레이터’의 레드 와인 버전을 새로벡 출시한다.

와이너리 브로드사이드의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하정우의 그림을 라벨에 붙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개발한 ‘블랙서클 하이볼’ 2종도 출시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연예인 주류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다른 편의점과 차별화된 상품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이하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 주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색 주류를 단독으로 출시해 오직 GS25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 달 앱으로 원하는 주류를 주문하고 원할 때 찾아가는 주류픽업서비스 ‘보틀오더’를 새로 단장했다.


박스 단위의 주류 품목을 확대하면서 이달(1∼20일) 와인, 맥주의 박스 단위 판매 건수가 지난달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보틀오더 전체 매출도 새 단장 이후 지난 20일까지 직전 달보다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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