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과 뷰티계를 강타하고 있는 트렌드 ‘드뮤어’를 아시나요? 라운드에서 연출할 수 있는 드뮤어 룩의 모든 것.
|
캘러웨이 어패럴 |
드뮤어한 골프 룩은 이런 것
SNS를 중심으로 패션과 뷰티계를 점령하고 있는 ‘드뮤어(Demure)’! 드뮤어는 ‘얌전한’ ‘조용한’이란 뜻을 가진 단어다. 틱톡으로부터 촉발된 드뮤어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하나의 트렌드로 진화했다. 겸손하고 사려 깊은 태도, 그와 어울리는 절제된 스타일이 바로 드뮤어의 핵심. 요란스럽지 않은 공손함을 추구하는, 골프와는 더없이 어울리는 트렌드라 하겠다. 2024 F/W 시즌 참고할 만한 골프 룩부터 뷰티까지 올가을 필드에서 드뮤어해질 수 있는 팁들을 준비했다.
|
트래비스매튜 |
정제된 멋의 세련된 스타일링
드뮤어 룩을 소화하려면 절대로 ‘투머치’하게 존재감을 드러내선 안 된다. 과시적인 로고 플레이와 눈에 띄는 컬러가 배제된 차분한 스타일로 승부를 볼 것.
캘러웨이 어패럴의 스타일링이 좋은 예다. 그레이 컬러의 니트와 베스트, 와이드한 클래식 쇼츠를 더해 은은하고 간결한 룩을 완성했다. 편안한 실루엣이 주는 온화한 인상은 덤.
드뮤어한 커플 룩은 트래비스매튜가 답이다.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등의 뉴트럴 컬러를 조합해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매치를 보여준다. 컬러 티셔츠와 니트, 패딩 베스트, 골프캡과 같은 아이템에서 캐주얼하지만 클래식한 취향이 엿보인다.
|
(좌) 페어라이어 (우) 르누쿠 |
가을과 어울리는 차분한 애티튜드
드뮤어 트렌드의 지향점은 스타일뿐 아니라 태도에 있다. 사려 깊고 차분한 무드를 유지하는 것이 룩의 비결.
페어라이어의 라운드 룩처럼 단정한 칼라 티셔츠에 체크 팬츠를 더해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시도해봐도 좋다. 부드러운 톤온톤 컬러가 가을과 딱 맞는 내추럴한 느낌을 전달한다.
르누쿠는 절제된 우아함으로 페미닌한 멋을 살렸다. 미디 길이의 풍성한 스커트, 도톰한 니트 베스트가 자연스럽고 심플해 보인다.
잊지 말 것! 룩을 완성하는 건 차분하면서도 공손한 애티튜드다. 경기 중 샷이 잘못 맞아도 미소를 지어 보이는 평정심과 여유를 발휘해보자.
드뮤어를 입은 뷰티 룩
|
Getty Images |
메이크업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드뮤어한 무드를 내고 싶다면 메이크업 시 색조를 확 덜어내는 것이 좋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피부 톤을 살려 광채를 살짝 더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이때 피붓결이 들뜨거나 거칠어 보이지 않도록 밀착력과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할 것.
아이 메이크업은 내추럴하게 표현한다. 포인트 컬러 없이 아이브로 마스카라를 활용해 눈썹결을 매만지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정돈되어 보인다. 입술은 은은하게 발색되는 립밤을 활용해 생기를 더해보자. 과한 기교보다는 무심하게 쓱쓱 바른 듯한 쿨함이 더 멋스럽다는 사실!
정갈한 헤어로 깔끔하게 마무리
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는 침착하고 점잖은 인상을 준다. 롱 헤어의 경우 로 포니테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단발머리는 헤어 제품을 발라 머리카락을 정리하면 한결 차분해 보인다. 헤어에 볼륨이 없으면 숱이 적고 머리카락이 축 처져 보일 수 있으니 헤어 제품을 활용해 약간의 컬과 풍성함을 더할 것.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