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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990원 ‘가성비’ 채소 9종 출시. [사진 출처 = BGF리테일] |
올해 유통업계 전반에 1000원짜리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초저가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990원’ 시리즈로 채소 9종을 내놓는다.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고자 연초부터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는 1000원 이하 상품을 식재료로 확대한 것이다.
20일 CU는 양파, 대파, 마늘, 당근 등 채소 9종을 99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을 애용하는 1∼2인 가구 고객 수요에 맞게 ‘한 끼’ 중량으로 개별 포장된 제품이다.
가격은 업계 평균가 대비 30%가량 저렴하며 g당 가격으로 따지면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상품과도 견줄만하다고 CU는 소개했다.
CU는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의 직거래를 통해 선도를 높이고 유통 이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은 고물가와 1∼2인 가구 증가 등의 추세와 맞물려 ‘집 앞 장보기 채널’로도 주목받는다.
CU의 연도별 식재료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을 보면 2021년 21.4%, 2022년 19.1%, 2023년 24.2%, 올해 1∼9월 16.9% 등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CU 관계자는 “고물가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흐름에 맞춰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채소를 대거 출시했다”며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가성비 식재료 품목을 지속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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