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기업 슬로건 인지도 조사 1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올해 40주년을 맞은 유한킴벌리의 슬로건·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널리 알려졌고, 공감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피앰아이가 지난달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슬로건 인지도 조사에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인지도는 36.4%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특히 40~60대는 44%가 슬로건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네이버 ‘세상의 모든 지식’, LG전자 ‘Life’s Good’ 등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조사는 기업 슬로건이 기업 철학과 가치를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국내 주요 20대 기업 슬로건을 제시한 후, 소비자 인지도와 적합도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슬로건과 기업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슬로건을 묻는 항목에서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유한킴벌리 기업 철학과 어울리고, 사회 환원과 청렴한 기업 이미지가 잘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1984년 시작됐다.

처음엔 국·공유림 나무심기 운동을 벌였으며 이후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방지 숲 만들기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여의도 면적의 56배에 맞먹는 1만6500ha 토지에 5700만그루 이상 나무를 심고 가꿨다.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선 비정부기구,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 협업을 통해 17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유한킴벌리 기업문화와 비즈니스에도 뿌리내리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군에서 매출의 95%를 만들어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구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와 사회환경 변화를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 임팩트 펀드, 초소형 기저귀 무상공급, 생리빈곤 해소 기여를 위한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비롯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우리 사회와 소비자, 그리고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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