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기습’ 주도 신와르 제거...네타냐후 “하마스, 더는 가자지구 통치 못해”

네타냐후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
美백악관 “신와르는 테러리스트
평화 향한 길에 놓인 장애물 제거”

야히야 신와르.[사진=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자국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한 것과 관련해 “하마스는 더는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비로소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작년 10월 하마스 기습 때 납치당한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을 향해 “이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와르 제거가 전쟁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신와르는 여러분의 삶을 망쳤고, 그는 자신이 사자라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어두운 굴에 숨어지냈다”며 “그는 우리 군인들에게 겁을 집어먹은 상태로 죽었다”고 말했다.


또 하마스를 향해 “여러분의 지도자들은 도망치고 있고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면서 평화를 향한 길에 놓인 장애물 하나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독일 방문길 기내 브리핑에서 하마스 수장이자 10·7 학살사건의 설계자인 신와르에 대해 “홀로코스트 이래 최악의 유대인 학살에 책임이 있는 살인자 테러리스트”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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