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강남점서 진행
K패션 초대형 패션쇼 장식
“신진 브랜드 발굴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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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캣워크 페스타’ 개최 <사진=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서 K패션 등 신진 콘텐츠를 소개하는 ‘캣워크 페스타(Cat Work Festa)’ 행사를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캣워크 페스타는 패션·뷰티·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종합 문화예술 축제다.
여러 예술가들의 작업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신세계백화점은 K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팀(ESteem)’과 협업해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캣워크 페스타를 진행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정문 앞 광장부터 지하 1층 스위트파크, 고속버스 경부선 터미널까지 이어지는 공간을 행사장으로 대거 꾸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신세계 강남점 정문 앞에 마련된 초대형 패션쇼다.
약 990㎡(약 300평)의 런웨이에 11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무대를 장식한다.
수십 명의 모델을 비롯해 가수 김윤아(밴드 자우림 보컬), 댄서 리아킴,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등이 함께 참여한다.
바로 옆 경부선 터미널에서는 K팝 인기 가수들의 무대 의상을 재해석한 작품 전시를 연다.
에스파·레드벨벳·NCT 등 SM 소속 그룹 멤버들이 무대에서 직접 착용한 의상을 예술 작가들이 재해석한 업사이클링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작업에는 김기라 작가가 참여했다.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국내 정상급 설치 미술가다.
캣워크 페스타가 내건 ‘K패션 디자이너와의 동반 성장’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는 ‘에스모드 서울’의 창립 35주년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
국내 유명 패션 디자이너를 배출한 유명 패션디자인 학원이다.
인기 브랜드 ‘준지’의 디자이너 정욱준 등 한국 패션의 최전선에 있는 졸업생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캣워크 페스타는 신세계백화점이 ‘K콘텐츠 인큐베이터’를 표방하며 시작했다.
국내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해 대중에 소개하는 차원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에도 쓱닷컴(S
SG닷컴) 백화점몰에서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향후 백화점 등 오프라인 입점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홍보도 전폭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리브랜딩 출시 행사도 함께한다.
신세계까사도 18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51Percent’의 런웨이 무대 연출을 지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신생 중소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옛 K패션82)’를 운영하는 등 국내 패션산업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보영 신세계백화점 브랜드사업본부장은 “이번 캣워크 페스타는 K컬쳐의 근간을 이루는 젊은 세대와 교감하면서 신진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시도를 문화로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세계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 젊게 전달하고, 행사가 끝난 뒤에도 지속 지원해 신진 브랜드가 글로벌로 확산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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