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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
애플이 지난달 발매한 아이폰16 시리즈에서 기기가 자동으로 꺼졌다 켜지거나 작동이 멈추는 이른바 ‘패닉 풀’(panic full) 증상이 발견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를 사용 중인 일부 소비자들은 패닉 풀 현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5만명가량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아사모(아이폰&아이패드&맥 사용자 모임)’에는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글이 이달 들어 100건 가까이 올라왔다.
해당 증상은 아이폰 16 프로맥스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
패닉 풀은 기기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오류로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 기기 전원이 자동으로 종료되고 불시에 다시 켜지기 때문에 발생 빈도를 예측할 수 없다.
사용자는 자신의 기기 오류가 패닉 풀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설정 애플리케이션(앱) 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선택하고 분석 데이터 탭을 누르면 확인할 수 있다.
잦은 패닉 풀은 리퍼비시(환불된 개봉품 등을 신상품 수준으로 정비해 고장 기기와 교환하는 정책)의 사유다.
앞서 지난 아이폰 14시리즈가 패닉 풀 오류가 문제가 되자 당시 애플은 “보증 기간 내에 사용자의 우발적 손상이 확인되지 않고 기기 자체의 문제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16시리즈의 경우 애플코리아 측의 명확한 대처 기준이 나오지 않아 사용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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