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 ◆
|
4.9mm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미국 양궁 선수의 젊은 시절 모습이 화제다. [사진출처 = SNS] |
4.9mm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브래디 엘리슨(미국)이 경기 후 극적으로 금메달 주인공이 된 김
우진에게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젊은 시절 모습도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엘리슨의 매너있는 모습에 4일(한국시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궁 김제덕 꺾은 미국 양궁아재(아저씨) 과거 사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엘리슨의 20세 시절로 지금과는 대조적이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2008년에 20세, 2024년 36세.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과거 시절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는 것 같다” “지금 30대인 줄은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4.9mm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미국 양궁 선수의 젊은 시절 모습이 화제다.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
한편 김
우진은 이날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대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이겼다.
승부를 가른 건 4.9mm의 차이였다.
개인전인만큼 단 한발의 화살로 승자가 가려지는데 점수가 같을 경우에는 과녁 중앙에서 가장 가깝게 쏜 선수가 이긴다.
김
우진은 55.8mm, 엘리슨이 60.7mm였다.
‘태극 궁사 킬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엘리슨은 한국 양궁 대표팀과 인연이 깊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꺾는데 일조했다.
당시 한국은 미국에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경기가 끝나자 엘리슨은 김
우진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이 방송에 그대로 송출됐다.
엘리슨이 김
우진의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부른 것. 이후 둘은 뜨겁게 포옹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