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모빌리티가 최근 인도네시아 PT 탐스 글로벌(PT TAMS GLOBAL)과 전기오토바이 제품(모델명:SM01)에 대한 1천억 원 규모의 현지 조립생산수출(knock down export)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2021년도에 설립된 세븐모빌리티는 40년이상 모터사이클을 연구해 온 안정기 기술대표 등 30~40년 이상 이륜차 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테크니컬 스타트업입니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수출계약 체결식에는 세븐모빌리티 송영봉 대표와 인도네시아 PT 탐스글로벌 (PT TAMS GLOBAL) 토항(Tohang)대표, PT 베네 이바이크 코르신도(PT BENE EBIKE KORSINDO) 김문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양사는 매월 3천대(연간 3만 6천대)를 현지 조립, 생산, 판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사는 인도네시아 전기 오토바이 판매사업과 급속충전소 협력사업, 급속충전 기반 시스템 구축, 전기오토바이 조립위탁, 생산판매, 수출사업, 리튬배터리팩 사업 등을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PT 탐스글로벌 (PT TAMS GLOBAL)은 인도네시아 공공기관, 국방부 등에 각종 장비들을 납품해 오고 있는 중국계 기업입니다.

현지 파트너사인 PT. BENE와 함께 인도네시아 신수도 IKN에 전기오토바이를 비롯한 EV 특장차들 공급도 함께 진행중입니다.

토항(Tohang) PT 탐스글로벌 대표는 "최근 인도네시아 국방대학원과 협력계약 체결, COMO 국영기업 전기오토바이 공급사 계약을 체결했다. 관공서, 국방부 전기오토바이 납품계약을 진행하기 위하여 세븐모빌리티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 판매협회(AISMOLI)와 인도네시아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천700만 명에 등록된 오토바이수가 1억 7천만 대입니다.

오토바이 판매량은 연간 522만 대로 전기오토바이는 2022년도에 3.5만 대가 팔렸으나 2030년에는 무려 19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거대 시장입니다.

세븐모빌리티는 1회 충전으로 국내 최대 운행거리인 200KM까지 운행이 가능한 전기오토바이 개발에 성공하여, 최근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배달라이더 이륜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 기업입니다.

배터리, BMS, MCU, 모터, 스피트메타, 충전기, 전장류 등 특허만 15개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븐모빌리티 전기오토바이는 모터제어기(MCU)에 운전자가 스피드와 무거운 물건운반, 높은 경사길 등 상황과 사용 용도에 따른 셋팅이 원활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시 높은 열로 인해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30분이면 완충이 되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송영봉 세븐모빌리티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연간 3만6천대(1천억 원) 대량 계약 체결에 성공했으며, 전기오토바이 오더 샘플을 선적해 출항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반용뿐 아니라 우체국, 군인용, 경찰용 등 정부기관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수출계약 체결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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