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사진=연합뉴스]
미국 CNBC가 현지시간 5일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고급차 시장의 다크호스"라는 제목으로 제네시스의 성장세에 주목했습니다.

이 매체는 "현대차가 2016년 제네시스를 미국에서 출시했을 당시만 해도 주로 저렴한 차량으로 인식되던 한국 자동차 업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하지만 이후 제네시스는 독특한 스타일링과 예상하지 못한 편안함, 좋은 품질로 미국 고급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성장했으며,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양쪽에서 모두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2016년 7천 대를 밑돌았던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7년 후인 지난해 6만 9천여대로 늘었으며, 지난해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 2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판매량을 기준으로 제네시스는 랜드로버(7만 1천727대), 포르쉐(7만 5천415대), 링컨(8만1천818대), 볼보(12만 8천350대) 등과 경쟁할 만한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CNBC는 올해 4분기부터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공장이 새로 가동되면 현지 생산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제네시스가 (조지아) 공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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