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매일경제TV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고충을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교통부터 숙박 정보 찾기까지 고충은 다양해 보였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관광시스템이 전국 교통 요지에 설치돼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편리한지 이유진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원하는 관광 지역을 말하고 선호 사항 등을 선택하자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추천코스가 뜹니다.

추천 코스를 가기 위한 실시간 교통 안내부터 근처 관광지, 식당 등의 가격과 정보도 AI가 번역해 말해줍니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으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해당 정보를 이미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장소의 거리뷰를 볼 수 있고, 기기 한편에 설치된 전화기로 직접 문의도 가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운영하는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입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이곳 서울역처럼 관광객 접근성이 높은 곳에 집중 설치돼 있습니다."

기기를 사용한 이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페를리자 / 필리핀 세부
- "특별히 봄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오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정보들이 있는 기기를 관광객들이 있는 모든 지역에 설치한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달 기준 설치 대수는 전국의 국제공항과 항만, 역사 등에 총 70여대.

다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설치 대수가 1~2대에 불과해 주목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음식점이나 장소들은 기기에 검색이 되지 않는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향후 스마트관광 스타트업인 레드테이블과 협업해 음식점 등 실시간 업데이트에 나섭니다.

또한 기기 대수를 늘리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각 지역의 축제 등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한류 열기에 힘입어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의 활용도와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교통 정보와 연계해 한국의 관광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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