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신뢰의 의정을 구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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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
민생경제 회복, 지방소멸 극복, 국제행사 성공 추진까지 전남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민의를 수렴한 의정 목표 실현에 전력을 쏟아 ‘일하는 의회’, ‘하나 되는 의회’를 표방하는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1. 먼저 도민 여러분께 인사 말씀과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A : 전라남도의 의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을 맞았습니다. 1차적으로 우리 순천 시민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1년 전 도의회 의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순천 시민들께 크게 세 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순천 출신으로 20년 만에 도의회 의장에 도전을 하겠다. 그리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과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으로 이 세 가지 중에서 제가 두 가지는 지킨 것 같습니다.
20년 만에 순천 출신으로 전남도의회 의장 선거에 당선됐으니 첫 번째 약속을 지켜냈고, 두 번째 약속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보면 지난 2013년에 전남도는 90억 원을 지원했는데 이번 정원박람회는 315억원 지원으로 세 배가 넘는 지원이 이뤄졌고. 전남도에서 조직위원회에 파견한 인력들도 두 배 이상 파견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 약속인 의과대학 설립은 열심히 노력해서 도민들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그런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다짐도 해 봅니다.
Q2. 전남도의회의 지난 1년 간의 성과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A: 이번 의회가 출범하면서 저는 의원들께 제가 가지고 있는 권한부터 내려 놓을테니 하나 된 의회를 만들자고 말씀드렸고, 지난해 행안부 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의정 정책 비전 평가에서 우수 의정 단체에 선정돼 여러 기관에서 전남도의회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기존에는 조례안이나 도민들의 삶과 밀접한 것들이 상임위 내에서만 논의가 되어 의결이 됐으나, 그런 관행들을 깨고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공청회나 토론회를 자주 열어 도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습니다. 통계를 보니 11대 의회 전반기 2년 동안 100회 정도 개최했는데 12대 의회에는 1년 차에 120건을 개최했습니다. 도민의 목소리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성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Q3. 성과들도 중요하겠지만 전남도의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지역 현안이 있다면?
A: 의과대학과 상급 종합 대학병원의 설립이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을 해서 국립 국가대학 설립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 했습니다.
기존 지방의회 특별위원회는 10명 내외로 구성이 돼 있지만 제가 최초로 타 정당 의원을 거의 다 모셔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그만큼 이 사안 자체가 전남도와 도민들에게 가장 시급하고 위중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부, 서부, 중부, 국회에 걸친 4번의 토론회는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전남도민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주며 의대 설립의 추진 동력을 재점화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미 필수 응급 의료 분야에서 아주 취약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지 않습니까? 의사가 부족하다는 거에요. 특히 우리 전남 같은 경우에는 섬도 전국에서 제일 많죠.
또 동부권에는 공단들이 많다 보니 대형 산재 사고도 많아 골든 타임이 정말 중요한데 이를 놓쳐서 사망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를 설득하는 문제나 앞으로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에 의대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국회에 국립 의과대학 신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촉구, 내부적으로도 절박성과 결기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비상한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Q4. 전남도동부본부신청사 건립에 따른 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는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동부지역본부 확대 조직 개편안이 원안 가결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갈등도 있었습니다. 동부지역은 행정 서비스나 거리적으로 단절된 점들 때문에 동부본부 조직 확대를 환영하는 반면 서부지역의 경우는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반대 의견이 있었습니다.
서부권 쪽 의원님들이나 주민들이 속이 좀 상하셨지요. 동부권이 경제력이나 다른 면에서 풍부하고 서부권은 취약한 부분이 있어 이번 개편안으로 상실감이나 우려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동부청사를 건립해 개청을 앞둔 시점이므로, 조직개편안 심의 과정에서 나온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도정에 잘 반영되도록 하고 도의회부터 동·서부를 아우르며 균형적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을 더 활발히 하겠습니다.
동부권에서는 관광이나 여러 가지 전략산업 관련 부서들이 왔으면 했으나 조금 아쉽게도 일자리투자유치국과 문화융성국, 환경산림국, 여순사건지원단 4개의 실·국 체제로 재편이 됐는데요.
산업단지가 많은 동부권에 일자리 투자유치국이 들어가니 역할을 충분히 해 나갈 거 같고요. 문화융성국으로 문화예술을 총괄하는 부서들이 왔으니 순천시가 역점 추진하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동부권 문화예술 관련된 사업들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Q5. 최근 순천시의 핫이슈로 공공자원화시설이 떠오르고 있어요. 의장님의 지역구인 연향동으로 순천시가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의장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 사실 폐기물 처리 시설이죠. 발표된 이후 저도 주민들과 여러 소통을 하고 있는데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배출한 것들을 위해 공공자원화시설은 어디든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시설이라고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주민의 동의와 생각이라는 의견입니다.
입지 선정 위원회에서 결정했지만 앞으로 설명회나 공청회를 거쳐야 하는 등 많은 절차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 하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가지고 설득하는 과정들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선진지 견학이나 여러 경험을 통해 저 또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공공자원화 시설에 대한 트렌드가 바뀌고 있으나 주민들의 동의가 전제 되어야 하는 것이고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지 못 하고서는 어려움이 있으니 절차대로 진행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해소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Q6.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을 부탁 드립니다.
도민들께서 성원해 주시기에 저희 의원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 늘 고맙고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전남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자원을 가지고 당당한 경쟁을 통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의회가 대한민국의 지방의회를 선도해 나간다는 마음으로 좀 더 치열하게 의정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신뢰 받는 의정으로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는 약속 드리며 도민 여러분과 순천 시민들께서도 12대 전남도의회를 애정을 가지고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문경화 기자 [988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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