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트나 편의점에서 이제 라벨 없는 생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생수 제조 기업들이 올해도 무라벨 생수를 확대하거나 페트병 재활용을 독려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생수 시장의 40%가량을 점유하는 제주삼다수가 오늘(24일) 노들섬에서 친환경 활동에 나섰습니다.

곳곳에 페트병을 활용한 굿즈들이 전시됐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제주삼다수는 이를 통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용덕 / 제주 개발공사 영업본부장
- "플라스틱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투명 페트병의 분리배출을 통해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되는…"

제주삼다수는 지난 2021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재활용 페트를 개발했는데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50%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생수 제조 기업들이 ESG 경영 차원에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생수 아이시스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리뉴얼을 통해 라벨 크기를 줄였습니다.

라벨을 기존보다 최대 38% 작게 만들어 연간 12톤가량의 플라스틱을 줄일 것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습니다.

백산수를 생산하는 농심은 무라벨 제품군을 늘렸습니다.

기존 2L와 500ml 2종류만 무라벨로 생산했던 것을 330ml까지 확대 적용했습니다.

동시에 330ml 제품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이전보다 13% 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나날이 높아지며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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