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이자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윤석열 대통령, 오늘 다보스포럼서 특별연설


【 앵커멘트 】
정부가 초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신성장 4.0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관련해 내달 중으로 추진계획과 연도별 로드맵을 발표한다는 입장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길금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기재부가 구상 중인 신성장전략, 핵심 내용부터 살펴주시죠.

【 기자 】
신성장 4.0 전략은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은 것으로 크게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대 등 15대 프로젝트 추진을 담고 있습니다.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오늘(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新) 성장전략 전담팀(TF)' 3차 회의를 개최했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새 전략의 구체적 계획과 내달 발표 예정인 인공지능 일상화,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새 전략 추진의 모멘텀을 확산하기 위해 프로젝트별 현장 간담회와 정책설명회 등 을 열고 국민적 관심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한다는 계획인데요

또 이 후속대책들은 TF 논의 결과를 반영해 신성장 4.0 전략회의 등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오늘 금융위는 30년 넘게 유지돼온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날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이같이 심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투자등록제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금융당국에 인적 사항 등을 사전 등록해야 하는 제도인데요.

이에 외인 투자자들은 앞으로 사전 등록 없이 개인 여권번호와 법인에 부여되는 표준화된 ID 만 있으면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최근 가장 큰 관심사인 금리와 관련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서민들의 대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시중 은행들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가 공시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금리 인상 흐름 속 은행마다 고금리 이자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자 금감원이 직접 나선 건데요.

오늘(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을 마련해 내달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단순 신청 건 위주였던 수용률 공시를 개선하고, 수용률 공시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데요.

이 수용률이 기존에는 26%대로 크게 낮았던 점 등을 고려해 앞으로는 금리 인하 폭을 공시하는 한편, 대출 건을 가계와 기업으로 구분하고 신용, 담보 대출 등으로 수용률을 따로 공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국내 은행들의 연체율이 신용대출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2%p 오른 0.27%로 집계됐습니다.

즉, 전체 대출 중 한 달 이상 연체가 발생한 대출이 0.27%라는 의미인데요.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이 0.24%로 지난해 전월대비 0.02%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의 경우 전 달보다 0.03%p 상승한 0.29%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0.51%, 코스닥은 0.16% 오르며 장을 마쳤으며, 달러당 원화값은 5.3원 오른1,232.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중인 스위스 다보스포럼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이 이번 참석에서 특별 연설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언급되는 겁니까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협력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인데요.

특히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한 한국의 역할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전날 글로벌 기업 CEO들과 오찬을 갖기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풍력터빈 세계 제조 1위사인 '베스타스'(Vestas)의 3억 달러 투자신고식을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한국은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수출동력을 발굴했다는 해석인데요.

또, 베스타스가 아태 지역본부를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국이 풍력발전 제조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서 인류문제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는데요.

윤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국의밤 행사에서 "우리는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위기 등 한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한국 정부는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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