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중국과 유럽 등에서 감기약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국내 제약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감기약 품귀 현상 대비에 한창이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고형제(650㎎)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18개 제약사에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8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주가가 급락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7.47% 상승한 8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과 SK 등 국내 대표 대기업뿐 아니라 대부분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시가총액 1조6000억원대로 규모가 있는 에스티팜(5.84%) 외에도 셀루메드(12.43%), 파미셀(8.25%) 등이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1000억원 미만인 소형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들 종목 대부분은 올해 전체로 보면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하락폭은 7%였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71% 급락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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