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과자 가격을 인상한다.

다만 라면값 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제과 가격을 10월 1일부터 인상한다.

짱구와 사또밥, 별뽀빠이 가격이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4% 오른다.

삼양식품은 “최근 원·부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 이들 3개 과자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삼양식품은 주력 제품인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라면의 국내 판매 가격은 당분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의 라면 해외 수출 비율이 70%로 높아 고환율 수혜를 보는 상황이기에 굳이 국내 가격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 이외 다른 업체들은 라면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업계 1위 농심은 지난 9월 15일 라면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 오를 예정이다.

팔도는 10월 1일부터 팔도비빔면(9.8%), 왕뚜껑(11%), 틈새라면빨계떡(9.9%)을 비롯한 12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오뚜기도 10월 10일부터 라면값을 평균 11% 올릴 예정이다.


가공업계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는 9.1%, ‘카페라떼’는 11.1% 뛴다.

지난 9년간 가격을 동결해온 오리온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초코파이는 12.5%, 포카칩은 13.3% 오른다.


정부는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에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식품업체 관계자들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갖고 “한 번 오른 식품 가격은 떨어질 줄 모른다는 소비자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고물가에 기댄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편승 인상 자제가 요구된다”며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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