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최근 잇따르는 러시아 제재로 역대 최악의 석유 공급 쇼크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은 어제 오스트리아 빈에서 EU 측과 자리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야기된 세계 원유시장의 위기로 오일쇼크가 올 수 있으며, 러시아산 원유 공급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OPEC은 국제 원유시장을 안정시킬 의무가 있다며 EU 측이 요청한 석유 생산 확대도 거부했습니다.
한편, EU는 지난주 러시아산 석탄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원유에 대한 제재도 고려하고 있지만,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회원국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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