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산불은 대부분 건조한 기후를 보이는 봄철에 발생해왔는데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 산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이같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헬기를 동원한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임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오전 시간, 산불이 발생했다는 경보와 함께 조종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집니다.

곧이어 격납고의 문이 열리고, 헬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깐의 예열을 마친 헬기가 요란한 엔진음을 내뿜으며 이륙합니다.

눈이 내린 날씨 속 오전에만 세 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진화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 인터뷰 : 전원규 / 산림항공본부 기장
- "어떤 산인지, 어떤 지역인지 정해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현장에서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훈련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해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한해 평균 474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349건이 발생해 764ha의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날씨가 건조한 봄철에 산불의 67%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낮은 강수량과 이상 고온 등 기후변화로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도 잦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 1월에만 2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고, 진화작업에 헬기가 출동한 건수만 50여회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고기연 / 산림항공본부장
- "겨울에도, 눈이 오는 시기에도 강수량이 부족할 때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주지하시고 산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하셔서 푸른 산림자원을,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협조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국내 모든 기관 중 가장 많은 47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는 산림항공본부는 산불 총력 대응에 나설 채비를 마쳤습니다.

산림항공본부는 산불발생 원인의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와 소각 산불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매일경제TV 임성준입니다.[mklsj@mk.co.kr]

영상 : 임재백 기자[mkmookhi@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