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트리온계열사, 분식회계 의혹 거래정지로 이어질까 우려에 또 하락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가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4천500원(-2.63%) 내린 16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3.39%), 셀트리온제약(-4.55%) 등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셀트리온(-12.31%), 셀트리온헬스케어(-12.39%), 셀트리온제약(-12.00%) 등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는 모두 12%대 급락한 바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국내 제품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 원을 '매출'로 처리한 것을 두고 고의로 매출을 부풀린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국내 상장기업의 분식회계 관련 사례를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4월 감리 착수 이후 최종 결론이 나온 2018년 11월까지 약 1년 6개월 소요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5조 원대 분식회계로 약 1년 3개월간 거래가 정지된 바 있습니다.

씨젠의 경우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은 중과실로 결론나면서 검찰 고발 및 통보 조치가 없었기에 상장적격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거래정지는 없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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