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인기에 수영복 매출 '껑충'…롯데백화점, 작년 12월 198%↑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었던 수영복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호텔 수영장과 풀빌라 등에서 휴가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수영복 매출이 전년 대비 1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연말인 지난해 12월에는 거리 두기 강화로 198% 고신장 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1/1~1/11) 겨울 방학 시즌과 함께 새해 '운동'을 목표로 하는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이미 주요 호텔들은 겨울 휴가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관광지의 유명 호텔, 독채 풀빌라 등은 높은 예약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신년 세일 기간 중 겨울 시즌 호캉스, 풀빌라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호캉스 웨어'를 선보입니다.

우선, 수영복 전문 브랜드인 '아레나'는 오는 16일까지 본점, 청량리점 등 본매장에서 실내 수영복 20%, 비치웨어 30% 할인 판매합니다.

'엘르' 역시 수영복 20~30%, 아쿠아 슈즈 30% 등 할인 판매하고, 여성 2부 반신 수영복, 남성 실내 수영복 등을 선보입니다.

'배럴'에서는 남녀 래시가드, 원피스 수영복 등 화려한 컬러와 패턴을 중심으로 한 호캉스 웨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실내 수영복 모음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아레나, 레노마, 엘르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래시가드, 비치웨어, 스노클 등 물놀이 아이템을 최대 15% 할인 판매합니다.

박주호 롯데백화점 스포츠 바이어는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나 호캉스를 즐기는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수영복의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호캉스가 성수기, 비수기 구분이 모호해지고 연중 꾸준히 이용하는 분위기에 따라, 수영복도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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