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희비 엇갈리는 여행·항공·백신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오늘(14일) 주식시장에서는 여행·항공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1.02%) 내린 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나항공(-1.26%), 진에어(-2.69%) 등 항공 관련주와 하나투어(-2.26%), 노랑풍선(-1.78%) 등 여행주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버전의 바이러스라는 생각을 한쪽으로 치우고,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속도 그 자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는 보잉(-3.74%), 델타항공(-3.43%) 등 항공주와 부킹닷컴(-3.88%), 카니발(-4.88%) 등 여행·크루즈 관련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모더나(5.81%), 화이자(4.59%) 등 코로나19 백신 관련 종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6%), 셀트리온(0.49%), SK바이오사이언스(4.03%), 진원생명과학(1.00%) 등 백신·치료제 관련 종목이 올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코로나19 위탁 생산 소식 등도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위탁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을 맡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는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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