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하락에 오늘(14일) LG화학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만7천 원(-5.01%) 내린 70만1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30일(69만4천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삼성SDI(-3.27%), SK이노베이션(-2.31%), SK아이이테크놀로지(-1.45%) 등 다른 배터리 업체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6%), 엘앤에프(-1.77%), 천보(-1.52%) 등 2차전지 소재주들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가 -4.98%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 속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잇따라 보유 지분을 처분하면서 투자 심리가 한풀 꺾인 모양새로 보입니다.

GM(-6.45%), 포드(-4.76%) 등 다른 자동차 업체도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날 LG화학은 공매도 거래대금이 460억 원으로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았습니다.

공매도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 대비 15.0%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삼성SDI는 공매도 거래대금이 244억 원어치로 종목 중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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