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매일경제TV] 경기 가평군 상면이 총 22명의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경기도 주민자치회 온라인 기본교육을 시작해 9월 가평군수로부터 위촉장을 수여 받은 뒤 자치기획분과, 마을공동체사업분과, 문화관광분과 등 3개의 분과로 구성해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내년도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의 핵심 의결기구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마을사업들을 논의하고, 각 분과별로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 대해 투표를 통해 사업의 진행 여부 및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절차입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유튜브를 활용, 상면 주민총회 전 과정을 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사전투표를 진행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의제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사전투표를 거쳐 본 투표 당일까지 주민 301명이 1인 2표를 직접 투표해 선정된 사업은 총 7개 사업 중 ▲행복나눔곳간(119표) ▲행복목욕데이(117표) ▲상면 관광지도 제작사업(99표)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조사사업(85표) ▲잣고을 이야기 표지판 설치사업(83표) ▲상면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자원 및 현안과제 조사사업(64표) 순으로 6개 사업이 최종 결정되었으며, 결정된 ‘상면 주민자치회 자치계획 세부사업’은 2022년도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심우석 상면 주민자치회장은 “투표에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주민의 마을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성기 가평군수의 축사를 대독한 조규관 가평군 행정복지국장은 "주민자치는 풀뿌리 마을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 군 사업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염기환 기자 / mkyg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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