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튼 대치' 투시도 (사진=세원투자건업·우원산업 제공)
[매일경제TV]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공급가뭄이 올해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시설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97개 단지, 총 1만8796가구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20개 단지, 5184가구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1개 단지 단 224가구만이 분양되는 등 공급 가뭄이 이어졌습니다.

아파트 공급 감소로 청약 경쟁률도 치솟았습니다. 올해 강남 3구 중 유일한 분양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224가구 모집에 3만6116명이 청약통장을 사용, 평균 16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시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강남 3구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모두 기한 내 청약접수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3구 아파트 공급난으로 청약경쟁률이 치솟고,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이 커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이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연말을 맞이한 강남 3구에서는 대안 주거시설 분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원투자건업·우원산업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3-29 외 1필지에서 ‘카이튼 대치’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15층, 지하 3층~지상 12층 2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38㎡ 56가구, 오피스텔 전용 55㎡ 44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카이튼 대치’는 강남 정중앙인 대치사거리에 들어섭니다. 국내 교육 1번지로 통하는 대치동에 조성되는 만큼 강남 8학군이 인접해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코엑스 등 대형 쇼핑시설이 지근거리에 있고,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 선정릉 등 문화체육공간도 가까워 여가선용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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