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0% 오른 35,719.4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2.07% 상승한 4,686.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3% 뛴 15,686.9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 등 기존 코로나19 지배종보다 덜할 것이라는 초기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된 양상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기자 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력은 더 강하지만, 입원율이 더 낮고 환자들에 산소가 덜 필요하다는 점으로 미뤄 덜 심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지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장 연준은 다음 주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기존의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연준의 테이퍼링은 당초 예상된 내년 6월이 아닌 3월에 끝날 예정입니다.

테이퍼링이 완료되면 금리 인상이 이전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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