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MZ세대 사로잡기로 설명되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XM3의 ICT 기술을 통해 MZ세대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쳐 부르는 말로 대개 1981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을 일컫습니다.

디지털 환경과 신기술에 익숙하고, '워라벨'과 재미를 중시하며, 자기중심적임에도 환경과 윤리적 가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을 MZ세대의 특징으로 묶어 분류합니다.

MZ세대를 혹하게 한 올해의 ICT 기술은 인카페이먼트(In-Car-Payment) 시스템이 대표적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22년형 XM3를 통해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는데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윈과 제휴해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했습니다.

GS 칼텍스와 EX 주유소는 물론 공차와 라쁘띠메종을 비롯한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국 1천여 개의 CU 편의점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르노삼성 XM3 인카페이먼트 시스템만의 장점입니다.

XM3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설치된 오윈 앱으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면 내비게이션이 해당 매장으로 길을 안내합니다.

도착 후 앱으로 호출하면 매장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들고 나와 차 안으로 전달해 주고, 이를 통해 가맹점 어디든 최소한의 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합니다.

XM3의 첨단 기능은 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인 OTA가 있습니다.

OTA는 Over The Air의 약자로 수준에 따라서는 해킹 방지를 위한 각종 전장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의 기능 개선 등도 가능합니다.

덕분에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이 시행될 경우 OTA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함뿐만 아니라 안전성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MY 르노삼성' 애플리케이션도 주목할 만합니다.

XM3를 원격으로 시동 걸고 공조 장치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원하는 온도를 미리 맞춰 놓고 작동시키면 처음부터 쾌적한 환경에서 XM3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스마트폰에서 검색한 목적지를 XM3의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한편,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공급난으로 '신차 출고 대란'이 심각한 요즘 XM3는 연내 출고가 가능합니다.

르노삼성은 기존 대기자를 비롯해 새로 계약하는 고객까지 모두 연내 출고를 가능케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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