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대비 5,425억 증가(11.3%↑), 5조 3,380억 확보

인천시청사 전경(사진=매일경제TVDB)
[인천=매일경제TV] 인천시가 국비 5조 원 시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인천광역시는 2022년도 예산에 국비 5조 3,380억 원(보통교부세 8,900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오늘(5일)밝혔습니다.

이는 올해(2021년) 보다 5,425억 원(11.3%)이 늘어난 규모로 4조 원 시대를 넘어 5조 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5조 원 중 국비는 올해 대비 4,068억 원(10.1%)이 증가한 4조 4,480억 원이며, 보통교부세는 올해 당초대비 1,357억 원(18%)이 늘어난 8,9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수소·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육성과 친환경·자원순환 정책의 지속 추진, 수도권 집값 안정과 시민 편의를 위한 철도 등 광역 교통망 구축, 인천형 뉴딜 연계 사업 등 인천의 미래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반영돼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인천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적극 협력해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48억 원(40억 → 48억, 8억 증), 인천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특구 지정 60억 원(순증 60억),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4억 원(95억 → 124억, 29억 증) 등 주요사업의 예산을 추가 반영했습니다.

지역사랑 상품권(2,403억 → 6,503억, 3,650억 증)의 경우 국회에서 증액되기는 했으나, 세부적인 지원 규모는 추후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내년도 신규 사업 중 GCF 콤플렉스 조성 6억 원(2,634억),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23억 원(409억, 공모예정),병원선 대체건조 4억 원(120억), 해양환경 정화선 건조 19억 원(75억), 남동국가산업단지 조성 33억 원(339억) 등은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설득한 결과 정부 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724억 원(1조5,739억),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100억 원(1,245억), 수소차 및 전기차 구입비 등 지원 1,374억 원, 인천발 KTX 620억 원(4,238억), GTX-B 노선 건설 803억 원(5조7,351억),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255억 원(1,081억) 등 주요 계속사업은 사업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돼 사업비가 큰 폭으로 증액됐습니다.

한편, 분야별 주요 사업비로는 인천형 뉴딜사업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수소·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1,026억 원, 친환경·자원순환 1,131억 원, 일자리 지원 1,049억 원, 청년 지원 93억 원, 수도권 주택문제 해결과 보편적 교통복지를 위한 철도·도로 기반시설 분야 1,796억 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임덕철 기자/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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