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녹스아크를 제어하는 태블릿.
이스라엘 기반 의료영상기업 나녹스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북미방사선학회 2021에서 '나녹스아크'를 최초 공개·시연했습니다.

나녹스아크는 환자의 전신 촬영이 가능한 아크 형태의 의료 촬영장비입니다.

나녹스는 이스라엘 국립병원인 샤미르병원과 협업해 나녹스아크의 사용자환경, 기기운영법, 자체개발 AI 플랫폼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사람 신체와 동일한 모형의 머리·목, 가슴 등을 촬영한 후 3D 단층영상합성법으로 완성된 결과물을 방사선전문의들이 실시간 판독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영상 판독을 진행한 아리조나 대학 영상의료학과장 조프리 루빈은 "나녹스아크로 촬영한 흉부엑스레이는 매우 선명하다"며 "결과물은 흉부 내부의 미묘한 병변까지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기존 촬영물에 비해 흥미로운 발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녹스아크는 고성능 태블릿장비로 제어가 가능해 사용자가 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용자는 QR코드 스캔으로 환자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태블릿으로 신체촬영부위 등 설정값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나녹스는 자체개발 AI플랫폼도 선보였습니다.

AI플랫폼은 다양한 데이터에 레이블링이 가능하며 정밀한 조절을 통해 데이터에서 필요한 이미지를 빼낼 수 있습니다.

나녹스 관계자는 "나녹스 AI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수많은 방사선학 리포트 분석이 가능하며, 방사선전문의가 놓치거나 판독이 어려운 데이터도 추출해 알고리즘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