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특집 대담] 뉴 스페이스 시대, 항공우주 강국을 위하여



세계는 지금 항공우주전쟁 중이다. 우주를 둘러싸고 선진국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간기업이 우주여행을 현실화했다.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10월 21일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를 발사했다.

성큼 다가온 항공우주시대, 어떤 의미가 있고 대한민국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정부, 과학계, 학계, 기업 등의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특집 대담을 준비했다.

'누리호' 발사, 90% 성공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7번째로 자체 기술로 1.5톤의 위성을 700km의 궤도에 올릴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비록 3단 엔진의 조기 연소 종료로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90% 이상의 성공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대한민국, 우주로 가는 2개의 톨게이트 확보했다!

미사일 사거리와 탄두 중량, 발사 장소, 고체연료의 사용 등에 제한을 두어온 한국과 미국 간의 양해각서인 한미미사일지침이 올해 5월 21일, 무려 42년 만에 종료되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비로소 미사일 주권을 회복했다는 것으로 향후 군사 전력은 물론,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특히 조선대학교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오현웅 교수는 우주로 가는 톨게이트가 2개 확보된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하나는 액체연료, 다른 하나는 고체연료라는 것이다.

이제, 우주가 돈이 된다!

정부가 주도해오던 '올드 스페이스' 시대에서 이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성큼 다가온 곳에 5명의 출연자가 적극 공감했다.

특히 우주관광이 시작되어 우주 분야의 블루오션이 열리기 시작한 것에 주목, 대한민국도 적극적으로 우주 기업 등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주군이 활동 중이다?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일찌감치 우주군을 창설하여 운용 중이다. 중국, 러시아, 일본도 우주군을 운용하고 있는 것의 의미를 나눴다. 한반도에 배치되어 활동 중인 미국 우주군에 관한 내용과 대한민국의 국방부와 각 군이 우주 관련 부서를 신설, 운영 중이라는 데에 우주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에 의견을 함께 했다.

대한민국, 이렇게 하면 세계 7대 우주강국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 7개 우주강국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왕구 항공우주연구원 사업단장은 우리 기술로 출고한 전투기 KF-21 보라매,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국산화에 성공한 위성 등의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우주산업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지형 방위사업청 위성사업팀장은 2020년대 후반에는 7대 우주강국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며 한 예로 세계 7번째로 독자지역항법위성 개발을 추진 중임을 얘기했다. 또한 오현웅 조선대학교 교수는 우주관련 산업체가 적극적으로 우주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규제적 측면에서의 고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전 패널은 가칭 ‘우주청’ 같은 부서의 신설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 탑재 예정 위성, 전격 공개?

오현웅 조선대학교 교수의 연구팀은 산업체와 컨소시엄으로 백두산 분화징후를 관측하는 10kg급 큐브 위성을 개발 중임을 밝혔다. 이 위성은 내년 누리호 2차 시험발사에 탑재되어 발사될 예정임을 공개했다.

성큼 다가온 항공우주시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열린 대담은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저녁 6시. 매일경제T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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