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8년 6월 수목진료제도 도입 후 첫 현황 실태조사…수목진료업 종사자는 3551명
산림청은 오늘(1일) '수목진료산업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나무병원 등록업체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나무병원 등록업체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수목진료산업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0년말 기준 제1종 또는 제2종 나무병원에 등록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실태조사 내용은 산업계, 학계, 유관 협회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수목진료산업에 종사하는 인원은 3551명, 총매출액은 1554억9000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수도권 지역에 나무병원이 집중돼 있었습니다.

나무병원 등록업체(1061명)의 수목진료 분야 종사자는 3551명입니다.

이 중 1종 나무병원에 2318명(65%), 2종 나무병원에 1233명(35%)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수목진료업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1554억9930만 원이며 이 중 1종 나무병원이 1108억(71%), 2종 나무병원이 446억 원(29%)입니다.

나무병원 등록업체는 서울(106업체, 536억), 경기(361업체 397억), 인천(94업체 113억) 등 수도권에 가장 많고 매출 규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종·2종 나무병원들은 수목진료업 외에 조경업이나 소독업 등 다른 업종을 함께 운영 중이며 수목진료업만 운영하는 업체는 138개로, 전체 사업체 중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수목진료업과 조경업을 함께하는 경우가 714개(67.3%)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종근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이번 전국 실태조사는 수목진료제도 도입(2018년 6월)후 처음 시행한 것으로, 수목진료 산업규모를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주기적으로 수목진료산업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적정 수목진료전문가를 배출하고 생활권 수목진료 정책을 보완해 나가는 데 활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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