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오미크론 공포' 유럽서 확산…미국 5차 대유행 가능성

- 오미크론 우려에 세계경제 '시야 제로'…금융시장 혼란
- 오늘부터 손실보상 제외업종 1% 초저금리 대출지원
- 상생소비지원금 두달간 6천458억원 발생…11월분 캐시백 2천583억원 발생
- 한국 비임금근로자 비중 24.6%…OECD 8위
- 기혼여성 기대자녀수 1.83→1.68명 또 감소

【 앵커멘트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출연하면서 세계 각국도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자세한 소식은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과 함께 국내 영향도 함께 전해주시죠.

【 기자 】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 61명 중 적어도 13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독일에서도 세 번째 오미크론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마스크를 벗고 지내던 영국은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다시 마스크를 쓰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의 행정부 수반 격인 유럽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은 "시간과 싸움을 하고 있다"며 과학자들이 오미크론을 분석할 시간을 확보해줘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오미크론이 면역을 회피할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5차 대유행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방역 관련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정부는 당초 계획하던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적용을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정부는 지난 4주간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특별방역조치와 관련해서는 "이제 3차 접종이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며, 3차까지 접종해야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미크론의 공포는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도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인터뷰(☎) : 안소은 / KB증권 연구원
- "일단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보가 시장에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치료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공백에 따른 불안에도 불구하고 지수 하단은 어느정도는 지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편, 오늘 코스피는 27.12포인트 0.92% 내린 2천902.32로 마감하며, 2천900선을 간신히 지켰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부터 코로나19 피해와 관련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한 대출 지원이 시작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한 대출지원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일상회복 특별융자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신청 대상은 올해 7월 7일∼10월 31일 정부의 시설운영 및 인원 제한 조처를 이행해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 약 10만 명입니다.

정부는 총 2조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1명당 2천만 원 한도로 1%의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직접 대출 방식이며, 대출 기간은 5년입니다.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달 시작한 상생소비지원금, 카드 캐시백의 지급 예정액은 6천400억 원을 넘었습니다.

11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2천6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한 달에 신용카드를 올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쓰면 초과분의 10%를 최대 1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사업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통계청 등에서 여러 경제통계들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이 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자 중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OECD 회원국 가운데 8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9년을 기준으로 국내 근로자는 2천712만 명인데요.

이 가운데 비임금근로자가 668만 명으로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8위 수준입니다.

국내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하면 높은편인데, 미국과 비교하면 4배가 넘고 일본과 비교하면 2.5배 수준입니다.

오늘 통계청에서 인구주택총조사도 발표됐는데요.

기혼 여성의 기대자녀 수가 1.68명으로 적정인구 유지를 위한 출산율 1.8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자녀를 더 낳을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중도 87%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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