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의 수익률이 출시 두 달 만에 13.8%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중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합니다.

지난 9월 출시된 이 펀드는 기존의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등을 추종하는 상품과 다르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 반도체 대표기업들까지 한번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최근 반도체 섹터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되며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반도체 수요가 여전한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실적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마진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었다고 평가됩니다.

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으며, 코로나로 미뤄진 IT 플랫폼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해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슈퍼사이클을 넘어 구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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